이 걸렸다.
광주~인천간 직항로가 없어 수출물품을 김포공항으로 운송한 후 다시
인천공항으로 옮겨 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투자유치에 차질은 물
론 항공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업체들의 공장 이전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다
광주 첨단단지에 입주해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
아㈜는 월평균 수출입량이 1백70t에 달해 연간 운송비로 8억원이상이
들고있다.
이 업체는 김포공항을 경유할 경우 운송비 추가 비용이 30%에 달할 것
으로 보고있다.
업체 관계자는 "긴급하게 여객기에 실어야 하는 물품이 많은 만큼 김
포를 경유할 경우 최소 3시간 이상이 더 걸려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
다" 며 "장기적으로 공장이전을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 말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무역협체 광주지부 등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건교부.
항공사 등에 광주~인천간 직항로 개설을 요청했으나 뚜렷한 답변을 듣
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나.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은 직항편을 운항할 경우 월 3억원 이
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직항노선을 운행하는 업체에 국제선 증편 등 인센티
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강력 요청해놓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는 지난해 8개업체가 2천5백40t(2조5천억원)상당의
물품을 항공편으로 수출했다.
200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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