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는 현대·삼신·한일생명 등 3곳을 제외한 17개 생명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100%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각추진 중인 현대생명과 삼신생명,한일
생명 등 3개사를 제외한 삼성 교보 대한 흥국 제일 대신 동양 SK생명
등 17개 생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이 작년 12월말 현재 100%를 넘어섰다.
지급여력비율은 지급여력금액을 지급여력기준금액으로 나눠 100을 곱
한 수치로 보험회사들의 경영상태 척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100%를 초
과하면 경영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게 된다.
50∼100%일 경우에는 금융당국으로 부터 경영개선권고를,0∼50%일 때
는 경영개선요구를,0%미만일 경우에는 경영개선명령을 각각 받게 된
다.
흥국생명의 경우 부동산 1200억원어치를 매각하고 100억원 규모의 후
순위채를 발행하는 한편 30억원을 증자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지
급여력비율을 작년 9월말의 마이너스 163%에서 185%로 무려 348%나 향
상시켰다.
이와 함께 SK생명은 후순위채 250억원어치를 차입해 마이너스 17%에
서 345%로 개선시켰으며 교보생명도 사업비 300억원을 절감하고 채권
평가이익 500억원을 내면서 작년 9월말 현재 147%에서 170%로 올려놓
았다.또 럭키생명은 마이너스 1504%에서 107%로,금호생명은 108%에서
115%로,동양생명은 131%에서 220%로 각각 향상됐다.
2001.02.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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