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업체들도 인터넷을 활용한 DB마케팅에 경쟁적으로 진출
오프라인 업체들도 인터넷을 활용한 DB마케팅에 경쟁적으로 진출
  • 승인 2000.12.22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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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오프라인 업체들도 인터
넷을 활용한 DB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DB사업부를 만들기도 하고 인터넷사업팀을 신설한 기업들도 눈에 띈
다.

앞다퉈 외국 DB솔루션 업체들에 수십억원을 들여가며 시스템을 구축중
이다. 일부 업체들은 DB마케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세상이 바뀌었
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업체들이 겉만 DB마케팅
체제를 갖췄을 뿐 내용은 아직도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다.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구축하지도 않고 DB 서버 구축만으로 DB마케
팅이 끝났다고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다. 시스템을 구축할 때도 마케
팅 전문가가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 외부 컨설팅업체로부터 진단을
받는것도 한 방법이다.

많은 업체들이 솔루션업체 말만 믿고 서버와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
하는 사례가 많다. 솔루션 업체는 일반적인 형태의 자료구축만 알 뿐
사업 특성에 맞는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은 불가능하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만 나올 뿐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췄다
해도 넣는 정보가 나쁘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 국내기업들은
고객 정보를 얻는데 너무 투자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전화상담원
을 고용해서라도 고객정보를 최신 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필수적이
다.

그래야만 고객 생활 변화와 소비패턴에 따라 고객 욕구를 충족시
켜줄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DB마케팅을 한다해
놓고 체제는 아직도 오프라인 조직을 그대로 끌고 가는 기업들이 많
다.

일부 조직개편을 하는 기업도 있지만 여전히 엉성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이 남아 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조직인지는 DB마케팅 담당
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직개편은 인사이동과 관련 있
기 때문에 DB마케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중
요하다.

온라인 사업을 활성화시키다 보면 오프라인 조직이 동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인터넷을 활용하는 DB마케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조직구성
원간 컨센서스를 이루면서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DB마케팅의 최종
목표인 1:1 마케팅으로 가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투자를 해야
한다. 조직을 개편하고 시스템을 갖췄다해서 DB마케팅이 끝난 게 아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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