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ase] 칠성사이다
[Brand Case] 칠성사이다
  • 승인 2000.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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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어린 시절 소풍때를 생각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제품이 있다. 어머니
가 소풍가방에 싸주셨던 초록색 병의 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의 대
표상품인 칠성사이다는 지난 5월 9일 창립 50주년을 넘어서면서 국내
대표적인 장수 음료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칠성사이다는 출시 이후 50년 동안 무려 100억병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된다. 전체 사이다 시장이 IMF 관리체제 이후 주춤거리는 상황
이지만 올 1∼10월에도 19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사이다 시장 점유
율 80%대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칠성사이다의 성공비결은 역시 우수한 제품력에 있었다. 레몬과 라임
에서 추출한 천연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탁월한 향미와
톡쏘는 맛을 뿜어낸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관성있게 추진해 온 광고 전략이 없었다
면 칠성사이다도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운명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시장 진입 초기 `슈슈슈바 슈리슈바 칠성사이다..."로 시작되는 유명
한 CM송을 앞세워 저변을 확대하는데 성공했고, 무(無)색소-무(無)
카페인-무(無)인공향료의 `3무(無)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70년대 후반 난방설비를 갖춘 아파트가 보급될 때 `겨울에 마시는 칠
성사이다 역시 좋습니다"라는 메세지를 통해 겨울철 비수기에도 시장
확대 캠페인을 펼쳤는가 하면 81년에 국내 처음으로 칼러 TV가 방
영 됐을 때는 `모든 것이 칼라화하고 있지만 음료는 역시 맑고 투명
한 칠성사이다가 좋습니다"라는 광고를 통해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했
다.

최근 들어서는 다국적기업 코카콜라의 무차별 공세에 맞서기 위해 `콜
라를 마실 것인가, 사이다를 마실 것인가"라는 차별화된 광고전략으
로 새로운 변신을 모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1세기에 맞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칠성사이
다의 브랜드마크를 3D 타입의 별과 브랜드네임을 역동성 있게 조화시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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