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외국 시장조사업체들의 중국내 직접 조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정부가 오는 11월15일부터 외국 시장조사업체의
시장조사를 불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 조치에 대해 대만이 외국 시장조사업체들을 고용해 중국의
운송기반을 비롯해 군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정보를 수집해왔다
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앞으로 어떤 분야의 시장도 중국내에서 직접
조사할 수 없다.
중국 정부가 승인한 기구를 통해서만 시장조사를 할 수 있으며 조사항
목과 조사 진행과정등도 사전에 철저하게 검사받아야 한다.
중국 국가통계국 관리는 외국업체들의 시장조사가 국가안보와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데 악용된 사례가 많았은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장 및 여론조사에 대해 규제를 가하는 새 규정에 순응하
지 않는 외국업체들은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발표되자 갤럽을 비롯한 외국 시장조사
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199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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