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정상급 동시통역술로 ASEM 진행 이끈다
亞정상급 동시통역술로 ASEM 진행 이끈다
  • 승인 2000.12.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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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은 국제회의의 꽃이다.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진행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나라 외교사의 한 장을 장식할 이번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에서 통역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특히 16개국 언어가 사용될 이번 회
의는 한국통역술의 잠재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ASEM 서울회의에서 동시통역 업무조정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의 동시통역술은 아시아권에서는 최정상급에 속한다”며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측 이외에 아시아국가가 자체적으로 선발한 10여
명과 한국인 동시통역사 6명이 투입돼 57명 정도가 활동할 것으로 보
인다.88년 올림픽 때 50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역대
국제회의나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한국통역사들은 모두 10년 이상
의 경력을 지닌 정예요원으로 98년 런던 ASEM회의에 참가했던 사람도
포함돼 있다.정상회의에는 16개국 언어가 모두 통역되며 외무장관회
담은 한국어와 영어,불어,태국어,베트남어 등으로 통역될 예정이다.
정상회의의 기축언어(릴레이언어)는 영어.독일 총리가 독일어로 연설
하면 먼저 영어로 통역되고 이를 받아 각국 언어로 전달된다.

그는 특히 이번 회의에 사용될 통역장비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디지털 방식의 최첨단 장비여서 기대가 더 크다.덴마크제로 음질이
탁월할 뿐 아니라 특정언어로 전환하는 작업이 용이해 좋은 평가를 받
고 있는 장비이다.

20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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