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300명 이하의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5곳 가량이 기업구조조정 추진 필요성을 느낄 정도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종업원수 5인 이상 300인 이하 중소 제조 및 벤처기업 31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최근 중소기업 기업구조조정 활동 및 대책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52.5%가 기업구조조정 추진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15.8%는 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조조정을 추진중이거나 완료한 업체는 22.8%이며, `전혀 필요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8.9%에 불과했다.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목적은 `비용절감'이 70.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핵심사업 집중(29.2%), 조직 슬림화(26.4%), 사업전환 등 신규사업 진출(23.6%) 순이었다.
br>추진 유형으로는 조직구조조정과 인력구조조정이 각각 64.9%로 가장 높았고, 사업구조조정이 63.5%, 재무구조조정이 52.4%로 조사됐다.
사업전환 추진 의향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업체의 36.8%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4.3%는 `계획 수립중', 9.5%는 `사업전환 추진중', 1.9%는 `사업전환 완료'라고 답했다.
이같은 사업전환 추진 이유에 대해서는 `수익성 악화'가 39.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27.6%), `현 사업의 사양화'(19.8%), `제품경쟁력 상실'(8.9%)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전환 시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부지원 사항으로는 자금지원(38.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판로지원(13.6%), 세제지원(11.5%), 전문인력확보 지원(10.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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