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선 뛰어든 주부 2년새 81% 증가
취업전선 뛰어든 주부 2년새 81% 증가
  • 승인 2004.08.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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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생계형 취업, 40~50대 주부 대거 늘어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가정에만 전념하던 주부들이 취업전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새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주부가 81%나 증가했다.

HR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자사에 이력서를 등록한 기혼여성을 조사한 결과 2년새 기혼여성의 숫자가 무려 8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전체구직자 증가률이 57.3%, 극심한 실업난을 겪고 있는 20대의 증가가 83.7%인 점을 감안한다면 청년구직자만큼이나 급상승한 셈이다.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등록한 기혼여성 숫자는 현재 총 3만7천986명.
지난 2002년 2만962명이던 기혼여성수는 2003년에는 2만9천375명으로 1만여명 가량 증가하더니 올해는 상반기에만 1만여명이 증가해 증가 추세가 더 커졌다.

특히 가정으로 회귀해야 할 나이인 40~50대 주부들이 대거 늘어났다.
2002년에는 82명에 불과했던 50대 이상의 구직자는 현재 502명으로 2년전보다 512.2%나 치솟았다.

또 40대들의 증가세도 2년전보다 212.4%나 증가하는 등 40~50대 구직자 증가가 두드러져 생계형 취업이 많아졌음을 반영했다.

경제활동의지가 강한 20~30대의 증가세는 각각 38.2%, 156.7%에 그쳤다.
이처럼 40~50대 생계형 취업 주부들이 늘어난 것은 빨라진 남편들의 정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인크루트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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