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기업 월평균 급여 400만원 육박
20대기업 월평균 급여 400만원 육박
  • 승인 2004.09.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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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상장사들의 지난 상반기 월평균 급여가 1년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상장사 가운데 월평균 급여가 500만원이상인 회사가 2개사, 450만원이상이 5개사에 이르렀다.

1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개 상장사들의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총급여액을 직원수로 나눠 계산한 1인당 월평균 급여는 372만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337만원보다 10.16%가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의 1인당 월 평균 급여가 403만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322만원보다 25.16%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기아자동차는 266만원에서 328만원으로 23.31% 늘어나 삼성전자에 이어 증가율 2위를 기록했고 SK는 442만원에서 517만원으로 16.97%가 올라가 증가율 3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LG필립스LCD로 1인당 월 급여가 261만원에서 257만원으로 1.53%가 줄었다.

또 삼성SDI는 지난 상반기에 310만원으로 1년전의 308만원보다 0.65%가 늘어나는데 머물렀고 POSCO는 439만원에서 450만원으로 2.51%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는 345만원에서 360만원으로 4.35%가, 현대모비스는 303만원에서 316만원으로 4.29%가 각각 늘어나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절대적 수준으로는 S-Oil의 월평균 급여가 작년의 448만원보다 16.96%가 늘어나면서 524만원에 이르러 분석대상 기업중 가장 높았다.

또 KT&G는 10.88%가 증가한 479만원, SK텔레콤은 15.25%가 늘어난 476만원, 한국외환은행은 11.85%가 올라간 472만원 등으로 S-Oil, SK(517만원)에 이어 3∼5위를 차지했다.

1인당 월평균 급여수준이 낮은 회사는 신세계로 지난 상반기에 14.21%가 늘어난 209만원으로 보고됐다. 신세계는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직원 3천911명을 제외하면 1인당 급여는 275만원이라고 보고서에서 설명했다.

또 LG카드는 작년 상반기보다 6.15%가 증가했으나 259만원이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12.38%가 올라갔으나 236만원이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8.36%가 늘어난 350만원이었으며 하나은행은 11.29% 증가한 404만원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 상장사들의 경우 상반기에 많은 이익을 냈기 때문에 급여가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기업별 급여차는 저임금의 계약직 사원 규모 등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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