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파, 10대그룹 퇴직금 지급 급증
경기여파, 10대그룹 퇴직금 지급 급증
  • 승인 2004.10.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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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10대그룹의 퇴직금 지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명예퇴직 등의 방식으로 고령사원 등의 퇴직을 유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10대그룹 소속 57개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상 퇴직금 지급액은 모두 9천592억7천600만원으로 1년전인 작년 상반기의 7천671억8천800만원보다 25.04%나 늘었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퇴직금 지급액이 3천526억5천5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2천564억3천800만원보다 37.52%가 증가했다.

또 삼성그룹은 1천512억2천500만원에서 2천291억5천800만원으로 51.53%가 늘었고 LG그룹은 1천126억4천300만원에서 1천334억4천400만원으로 18.47%가 증가했다.

또 SK그룹은 45.10%가 증가한 618억8천900만원, 한화그룹은 38.93%가 늘어난 113억1천800만원, 현대중공업그룹은 52.74%가 증가한 483억7천700만원 등이었다.

반면, 한진그룹은 849억7천3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975억4천만원보다 12.88%가 줄었다.

또 롯데그룹은 121억3천800만원에서 72억6천400만원으로 40.15%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4억1천300만원에서 112억6천400만원으로 62.96%가 각각 감소했다.

두산그룹은 22.15%가 줄어든 189억3천4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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