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납김치 완제품으로 전환
국방부, 군납김치 완제품으로 전환
  • 승인 2004.10.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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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금까지 원재료만 공급받아 만들어 먹던 김치를 완제품으로 받을 예정이다.

때문에 배추 등 원재료를 공급하던 지역농협의 재배 농가들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이 “국방부가 지금까지 배추 무 고추 등 양념을 농협에서 군납받아 자체 제조해온 김치 납품 체계를 수정해 완제품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이에따라 수입농산물이 사용되거나 배추 등 재배농가의 수익이 감소될 우려가 있어 조달본부 등에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힌데서 드러났다.

또한 박의원은 또 “더욱이 감사원은 군용두부 제조과정에서 경제적 논리를 앞세워 값싼 수입콩을 사용하지 않고 국




산콩을 사용한 것을 시정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는 수입농산물 차단을 위한 제도, 법규가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공식 보고에서 “상용 김치의 구매 급식을 위해 지난 8월부터 12일까지 9개 대대를 대상으로 시험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7년까지 연차별로 완제품 김치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 완제품 김치 전환 및 구매 급식 확대시에는 농민의 소득 감소 방지를 위해 원재료인 배추 무 등은 농협을 통해 업체가 공급받는 방안과 수입농산물인 절인 배추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계약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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