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탈출, 업종간 '크로스오버' 한창
불황 탈출, 업종간 '크로스오버' 한창
  • 승인 2004.1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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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탈출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건설·부동산 관련 업종간 업무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대 업종의 전문 핵심역량을 활용, 자사 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한 일종의 `크로스오버(crossover)'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건설사업관리) 전문업체인 한미파슨스는 최근 교보증권과 부동산개발 및 투자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한미파슨스는 자체 수행하는 개발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했으며 교보증권은 사업환경분석과 사업시행방법 검토를 통한 소요자금 산출 및 자금조달 계획에 따라 부동산 투자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부동산 정보업체와 건설사간 업무제휴도 활발하다. 닥터아파트는 한신공영과 정부정책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인터넷포털 다음과 공동으로 경남기업이 분양하는 아파트의 사전예약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현재 경기 용인시 성복동 경남아너스빌의 인터넷 사전예약을 접수받고 있다.

유니에셋은 지난달 현대종합상사의 리모델링사업 브랜드인 '미하임'과 부동산개발 관련 정보발굴 및 제공 등에 대한 업무를 협력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클리닉 임대사업체인 메지(MEGI)프랜드와 공동마케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금융권과의 업무제휴 체결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써브는 지난 9월 신한은행과 프라이빗뱅킹(PB)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관리대행 서비스업무를 개시했다. 부동산써브는 임대료 징수, 임대차 계약관리, 거주자 및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신한은행은 자금관리, 법무 및 세무관리 등을 담당한다.

부동산뱅크는 우리은행과 제휴해 부동산시장 동향, 분양 및 매물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부동산전문업체인 저스트알(JustR)도 우리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은행 PB고객들에게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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