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복권기금 공익사업에 70% 집중 투입
올 복권기금 공익사업에 70% 집중 투입
  • 승인 2005.0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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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산하 복권위원회는 3일 올 한해 3조260억원의 복권기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권위는 이날 1조9110억원을 복권사업경비로 사용하고 1조380억원을 복권기금지원사업비로, 나머지 770억원은 여유자금 등으로 사용하는 ‘2005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복권위는 특히 복권기금지원사업비의 30%인 3187억원은 국민체육기금ㆍ과학기술진흥기금ㆍ지방자치단체 등 기존 복권발행수탁기관에 배분하고 나머지 수익금의 70%인 7193억원을 공익사업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설 및 주거안정사업에 4886억원을 투입하고 미신고 복지시설 지원 및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에 106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문화예술 창작기반 조성, 소규모 복합공연장 조성 등 문화ㆍ예술진흥 및 문화유산 보존사업에 662억원, 지방보훈병원 의료시스템 구축 등 국가유공자 복지사업 등에 379억원, 긴급재해ㆍ재난발생시 긴급 구호비로 200억원을 각각 반영키로 했다.

복권위는 “복권구매가 건전한 기부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명분있는 사업에 기금을 배정했다”며 “지원사업 선정도 철저하게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복권위는 “앞으로 복권수익금 현황, 집행내역 등 복권기금 운용실태를 복권위 홈페이지와 관보를 통해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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