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노동생산성 11.6% 증가
작년 3분기 노동생산성 11.6% 증가
  • 승인 2005.0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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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분이 견인, 높은 증가세 지속

작년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IT부문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크게 높아졌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일 지난해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해 2분기(14.2%)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노동생산성 증가의 주요요인은 산업생산이 증가(11.2%)한 반면, 노동투입량은 감소(△0.3%)한데다, 특히 IT부문의 노동생산성(21.5%)과 수출출하(21.4%)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산업생산은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수출신장세가 21.4%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노동투입량은 근로자수(△1.0%)감소와 근로시간(0.8%)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감소세는 다소 완화됐다.

* 부문별 산출 증가율: 내수용 소비재출하(△4.0%), 도·소매판매(△0.9%), 설비투자추계(2.2%), 수출출하(21.4%), 국내건설기성(12.4%), 국내건설수주(△24.1%)
*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 4.6% (제조업11.58%, 건설업2.0%, 서비스업1.3%)
* 노동투입량 감소율 추이(%): ('03-1분기)△1.2→(2분기)△3.9→(3분기)△4.0→(4분기)△2.0→('04-1분




)△2.7→(2분기)△1.2→(3분기)△0.3

산업부문별로는 IT부문의 노동생산성이 2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노동생산성 상승을 선도한 반면, 비IT부문은 7.2% 증가에 그쳐 부문별 격차가 여전히 심각함을 보여줬다.

또한, 경공업부문(1.9%)에 비해 중화학공업 부문(13.3%)이 크게 상승했으며, 기업규모에 따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각각 17.8%, 3.3% 증가해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도 지속됐다.

한편, 산업생산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6.3%, 3.4% 증가했으나, 노동투입량은 대기업이 △1.3% 감소, 중소기업은 0.1% 증가했다.

3분기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으며, IT부문은 노동생산성의 큰폭 상승에 따라 단위노동비용이 8.2% 감소한 반면, 비IT부문은 오히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의 단위노동비용이 1.7% 감소, 경공업부문이 1.5% 증가했으며, 이는 중화학공업부문의 생산성증가율(13.3%)이 시간당 명목임금증가율(11.4%)을 상회한 반면, 경공업부문은 생산성증가율(1.9%)이 임금증가율(3.4%)을 밑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기업의 단위노동비용이 각각 0.9%,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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