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채권 담보대출은 제조업 부문 협력업체가 전년 총 납품실적의 6분의 1까지 외환은행(004940)으로부터 수시대출을 받아 1년 뒤에 상환하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이뤄진다. 협력업체가 새로운 제도를 기존 `전자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함께 이용하면 자금운용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된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001년 도입한 전자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협력업체가 물품 수령일 전에 생산활동 자금이 필요할 경우 외상채권을 담보로 건별 80%까지 대출받는 방식으로, 평균 상환기간은 1~3개월이다. 그러나 미래채권 담보대출은 전년도 납품총액의 6분의 1까지 대출받아 활용하고 1년 뒤에 상환하면 되므로 자금융통의 편의성이 매우 높아 기존 방식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백화점은 두 가지 자금지원 제도의 시행으로 인한 연간 대출지원 규모가 현재 약 1000억원에서 최고 3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관수 현대백화점 재무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자금지원방식을 개발해서 실질적인 자금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해나갈 계획"이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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