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 재편, 전문화로 승부수 띄워”-휴먼링크
“기업구조 재편, 전문화로 승부수 띄워”-휴먼링크
  • 승인 2005.05.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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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파견사관학교’ 130개사 2500여 스탭

제2창업 ‘변화와 도약’비전 선포

전국 60여 도시 130개 업체에 2500여명을 파견하고 있는 휴먼링크(대표 장남기 www.humanlink.co.kr)는 인재파견의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노동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2월에는 홍대입구로 사무실을 이전, CI를 재정비 하는 등 제2의 창업을 위한 ‘변화와 도약’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기존 인재파견업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생산분야 아웃소싱과 사업의 모태가 되었던 방송분야를 특화해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초 공식출범식을 가진 방송미술 사업본부는 음악전문 채널인 M.net과 Km tv의 주요 무대디자인 및 세트제작을 기반으로 공중파 및 일반 문화예술 무대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본부의 확대에 따라 무대 디자인 및 세트 제작과 관련한 학원산업에도 진출을 모색중이다.

생산부문 아웃소싱도 건축자재(조립식 콘크리트) 전문기업인 (주)한성과 업무도급 계약을 체결, 연간 30억원의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휴먼링크는 단체급식분야와 TM, 방송에 이어 제조 및 생산분야까지 전문화 폭을 넓혀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 지었다. 대내외적인 조직과 기구 개편을 토대로 성장 전략 차원의 동반성장 모델로 자회사 영입을 신중히 고려, 관련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업의 핵심을 ‘사람’이라 말하는 장남기 사장은 “양질의 인적자원 양성을 사업의 성장 잠재력”




이라며 “시설이나 시스템을 통한 검증이 어려운 업계의 특성상 ‘유효 인력 풀’이야말로 기업역량의 척도가 된다”고 말했다.

휴먼링크는 이를 위해 월 2회 정기 사내교육은 물론 4월부터는 파견직원을 대상으로 이러닝 센터를 업계 최초로 오픈, 운영하고 있다.

이러닝 센터는 온라인 교육포탈, 캠퍼스 21과 업무 협약을 맺어 진행 중이며 TM, 서비스, 아웃소싱, 경제일반, OA, 리더십, 외국어 등 70여 강좌가 개설돼 고용보험 환급 분을 제외한 20%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와 복지 수혜가 적은 파견 직원의 자기개발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재교육으로 인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파견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이사 제언]

장남기 사장

“파견직종 완화가 실업문제 해결의 열쇠”

현재 26개 파견 직종 중 18개 업종은 전체 파견규모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의미한 구색이다. 과감한 직종 제한규제 완화야 말로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으로 본다.

건전한 시장경제에서 노동시장의 엄연한 ‘차이’와 ‘차별’이 전제될 때 전 연령에서 나타나는 실업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파견노동이 갖는 유휴인력의 활용과 다양성 및 정규직으로 가는 가교로서의 긍정적인 측면 또한 제대로 평가 받아야 한다.

전체노동 시장에서 4% 안팎을 차지하는 파견시장이 지나치게 경계되면서 더 큰 구조적 문제가 될 수 있다. 파견직종 규제완화와 기간 연장, 또한 보다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위해 파견업계 스스로도 제 살 깎아먹기식의 경쟁에서 벗어나 공동의 대응을 모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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