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ㆍLCD업체 국내 생산라인 완공 잇따라
일본 반도체ㆍLCD업체 국내 생산라인 완공 잇따라
  • 승인 2005.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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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ㆍLCD용 부품ㆍ소재ㆍ가공 업체들은 최근 경기도 평택지역에 신규 생산라인을 속속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 등 국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최대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TFT LCD 부문에 있어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을 활용하는 한편, 일본 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각종 세제혜택 및 저렴한 유지ㆍ관리비 등 비용절감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LCD용 핵심부품 가공업체인 히타치금속공업은 국내 법인인 `HMF테크놀로지코리아'를 설립하고 평택 어연 한산단지 내에 최근 신규 공장을 완공, LCD 박막용 금형(타깃, Target)재 가공에 착수했다.

경기도청은 "히타치금속공업이 360만달러 규모를 투자, 대지면적 1600평 규모의 기존 공장을 매입해 지난해 9월 리모델링에 들어간 것"이라며 "오는 18일 경기도청 및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성회로기판(FPCB) 모듈 조립업체인 니폰케미콘은 국내 합작법인인 `CU테크'를 평택 현곡산업단지 내에 대지면적 3000평(건평 1200평) 규모로 최근 건설하고 생산에 착수했다.

`CU테크'는 니폰케미콘이 국내 삼영전자를 비롯해, 일본 반도체 유통업체인 USC 등과 1000만달러 수준을 공동으로 투자함으로써 설립됐으며,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LCD용 포토마스크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호야는 오는 10월경 준공식을 갖고 생산라인 가동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평택 현곡산업단지 내에 4000만달러를 투자해 1만평 규모로 신규 공장을 착공했으며, 7세대 이상 대형 TFT LCD 유리기판용 포토마스크를 생산한다.

이 밖에도 일본 알박은 지난달 43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해 평택 소재 4개 계열사를 지난달 일괄적으로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들 계열사는 LCD 전공정 성막장비인 스퍼터(Sputter)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알박을 비롯해, 진공펌프 전문업체 알박크라이오, 장비ㆍ부품 세정업체인 PS테크놀로지와 부품가공업체인 한국알박정밀 등 4개 업체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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