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시간근무..주부들 지원 활발
할인점 시간근무..주부들 지원 활발
  • 승인 2005.07.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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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부분의 할인점은 수시 채용 형태로 주부 사원들을 뽑고 있다. 점포별로 결원을 보충하거나 고객이 늘어 추가 채용하는 방식이어서 점포별 채용 인원은 10명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신규 점포를 열 때는 수시 채용 때보다 많이 뽑는다. 할인점 한 곳의 주부사원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50~100명 선. 채용 공고는 주로 홈페이지나 매장 내 안내문 등을 통해 이뤄진다. 지역 정보지에 실리기도 한다. 따라서 할인점 일자리를 잡기 위해선 수시로 홈페이지 등을 찾아보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GS마트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중간에 그만두는 주부들이 적지만 부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늘어 할인점 일자리 잡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채용은 대부분 서류전형-면접-건강검진의 과정을 거치며 주말에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학력은 고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이마트 인사팀 관계자는 "주부 파트 타이머를 채용할 때 고객서비스 정신과 윤리 의식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주부들이 담당하는 일은 주로 구매 물품의 계산 업무를 담당하는 '캐셔' 업무와 고객센터에서의 손님 응대 업무 그리고 매대의 상품 진열 업무 등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물품




을 산 뒤 매장을 떠나는 마지막 단계에서 만나는 사람이 캐셔이므로 정확한 계산, 친절한 자세, 서비스 정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 채용된 주부는 회사 소개와 서비스 정신, 계산대 위의 각종 기기 사용법 등을 1주일 정도 교육받은 뒤 현장에 배치된다.

할인점에 근무하는 주부사원들의 수입은 근무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한 달에 80만~100만원 정도다. 시간급으로 따지면 시간당 4000~5000원 선이며 점심은 별도로 제공한다.

대부분 2교대 혹은 3교대 형태로 근무한다. 할인점은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되지만 이런 교대 근무 등을 통해 주부사원의 하루 근무 시간은 점포 사정 등에 따라 5~8시간 정도다.

또 한 달에 6~7일가량을 쉰다. 연장 및 야간 근무의 경우에는 관련 노동법 규정에 따라 기본 시급의 50%가 추가로 지급된다.

업체에 따라 6개월 이상의 장기 근속자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하기도 한다. 정규직이 아니기에 복리후생제도는 풍부하지 않은 편이나 건강보험 등 4대 보험은 제공된다.

롯데마트는 주부 사원에게도 휴가시설 이용 권한을 주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6개월 이상 근무한 주부사원에게 연말 이익배분(PS)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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