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에서 이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인구이동률은 4.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지만, 올해 1.4분기와 비교해서는 0.2%포인트 낮아졌다.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인구 순이동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2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증가수가 1천명 줄었지만 인구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상반기 전체 인구 순이동 규모는 7만2천649명이었고, 전국의 총 전출자 중 52.6%가 수도권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인구편중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남권(-3만5천180명)과 호남권(-2만8천353명), 중부권(-8천604명), 제주도(-512명) 등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은 올들어 인구가 모두 줄었다.
충남지역은 지난해 신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3만4천983명이 순유입됐으나 올해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전국 234개 시군구 중 경기도 용인시(1만3천406명)와 경기도 남양주시(8천36명) 등이 순유입자가 가장 많았고, 경기도 과천시(-3천611명)와 인천 남구(-3천173명) 등은 떠나는 인구가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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