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위안(元)화 평가절상 가능성과 높은 임대수익률을 겨냥,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1억 달러를 넘는 고가 대형 오피스빌딩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모습은 과거 외환위기 직후, 국내 상황과 유사하지만 한국의 경우와는 전혀 다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일단, 국내 사정으로 인한 급매물이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외국투자펀드가 중국 오피스빌딩을 사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비, 중국 내 보유자산을 늘리려는 포석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 임대수입 측면에
특히, 정부의 해외부동산매입 규제 완화로 부동 자산들이 대거 중국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부동산 시장은 큰 매력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각종 자산 운용업체들까지 가세해 이제 중국 오피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음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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