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형 취업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0대 여성의 취업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금의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감소하고 있는 노동력을 50대 이상 여성들이 보충해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여성 취업자는 올 10월까지 월평균 951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5만7천명에 비해 1.7% 늘어나는데 머물렀지만 50~59세 여성 취업자는 같은 기간에 월평균 139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만5천명에 비해 무려 9.7%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84년 통계치 이후 1~10월의 50대 여성 취업자의 증가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50대 취업여성들은 단순노무직에 저임금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