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IT산업 서비스 시장 규모 - 13조 7천억 원
2006년 IT산업 서비스 시장 규모 - 13조 7천억 원
  • 승인 2006.01.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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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윤석경)는 지난 5일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06년도 IT서비스산업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우리나라 IT서비스 산업의 시장 규모가 13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이며 전년대비 7%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T서비스 산업 부문별 업계 전문가들의 발표에 따르면, IT서비스 산업 가운데 'IT컨설팅' 시장은 3천500억 원, '솔루션' 시장은 3천532억 원, 'IT아웃소싱' 시장은 1조 8천837억 원, 'SI' 시장은 11조1천13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IT아웃소싱 부문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체 IT서비스 산업 시장의 13.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80% 이상을 점하고 있는 SI부문의 경우는 다른 부문에 비해 소폭의 성장이 예상됐다.

이날은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발표가 있었는데 홍성완 Entrue Consulting 상무는 'IT컨설팅부문 경기전망'을 KRG 김창훈 총괄이사는 '솔루션 부문 경기전망'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으며, 이길섭 SK C&C 상무는 'IT아웃소싱 부문 경기전망'을 신재훈 삼성SDS 그룹장은 'SI부문경기전망'을 차례로 발표했다.

▶ Entrue Consulting 홍성완 상무-2006년도 IT컨설팅, 9.4% 성장 예상
2005년에 IT컨설팅 시장은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중대형 프로젝트 시장의 활기', '토종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2006년 IT컨설팅 시장은 3천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IT컨설팅 투자요인은 기업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경영관리 선진화를 위해 전사차원의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정비, 기 투자분의 활용 극대화 및 신규 투자시의 효과 극대화를 위한 성과관리 체계 요구, 신기술 발전에 따른 기회영역으로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대응 기반 조성, 전략과 이행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토털 IT 서비스 요구 증대' 등으로 전망된다.
2006년 IT컨설팅 분야의 주요 트렌드는 'IT 거버넌스', 'PI 기반의 BPM', 'U-Biz 연계 컨설팅', '임베디드 컨설팅'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공공분야에서는 'U-거버먼트' 구현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U-시티' 중심의 지역정보 서비스, 'EA 중심의 정보자원 관리 고도화'가 주요 사업 유형으로 전망된다.
제조분야에서는 '포스트 BPM'의 개념으로 BAM, SCEM 등의 구현, 글로벌 싱글 관점의 합병구현, RTE의 구현 사이트 확산 등이 전망된다.
금융분야에서는 차세대 증가 예상 시스템을 위한 변화관리, 아웃소싱, IT거버넌스, 바젤II, CRM, EAI, 자산운용시스템 등이 주요 사업 유형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서비스 및 메디컬분야에서는 PI, RFID, EMR, ERP, DW 등이, 통신분야에서는 NGM, NG Billing 등 차세대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이 주요 사업 예상 유형으로 전망된다.

▶ KRG 김창훈 총괄이사-2006년도 솔루션 부문, 10.6% 성장 예상
2006년 IT시장은 실적상승으로 IT투자에 대한 확대와 업종별, 매출규모별 투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IT 시장은 HW가 34.8%, SW와 솔루션이 26.0%, IT서비스가 39.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솔루션 시장은 3천532억원 규모로 2005년에 비해 10.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체 IT 시장에서 IT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37.7%에서 2008년에는 41.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IT서비스 시장이 SOA, 유틸리티 컴퓨팅, Home SI, U-시티, RFID, BSC/ROI 등과 같은 투자 트렌드를 통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에는 그룹웨어, ERP, 보안관련 솔루션만이 비교적 널리 확산됐으며, 다른 업종에 비해 정보화가 앞선 금융권과 주요 통신사는 전반적으로 높은 솔루션 성숙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RG에서 2005년 11월에 매출액 5천억원 이상 100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2006년에는 EP, BI/SEM, E




P 애플리케이션이 투자 우선순위로 꼽혔다.
ERP 시장의 경우 2006년도 시장규모는 금융권 및 닷컴 기업의 도입 가능성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8.5% 성장한 1천177억원으로 예상된다. CRM 시장의 경우 CRM ASP를 중심으로 10.4% 성장한 251억원, SCM 시장은 5.5% 성장한 220억원으로 전망한다. 대형 할인점과 택배사의 WMS(창고관리시스템), TMS(수배송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업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BPM 시장은 전년대비 50.7% 성장한 313억원 규모로 당분간 고속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EP시장은 기업내 외부의 다양한 정보 수집 및 효율적인 관리 방안 모색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년대비 6.8% 성장한 772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 SK C&C 이길섭 상무-2006년도 IT아웃소싱 부문, 11.4% 성장 예상
2005년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은 단기 계약, 선택적 아웃소싱 계약 사례 비중이 증가했고 토털 아웃소싱 사업자의 통합 소싱 서비스 제공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시장 규모는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35%인 1조6천909억원의 비중을 차지해 규모의 증대가 있었던 반면 평균 성장률은 10.4%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2006년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은 시장 활성화의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선택적 아웃소싱 모델에 대한 고객 선호도 증대 및 특화된 전문업체의 등장 등, 지난해와 유사한 패턴을 유지하면서 약 1조8천837억원 규모로 1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별로는 통신 3천389억, 금융 3천383억, 공공 2천843억, 유통 1천598억, 교육 454억, 기타 526억의 규모로 전망된다.
세계 IT아웃소싱 시장은 미국 시장의 두드러진 성장 둔화 추세와 더불어 시장의 하향 안정화로 인한 장기적인 성장 둔화 추세의 조짐이 보인다. IT아웃소싱 시장은 다양한 시장 변화의 움직임과 장기적인 성장 둔화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2005년 약 900억 달러 규모에서 2006년에는 약 953억 달러로 약 5.5%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이제 고객은 비용절감 및 프로세스의 혁신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는 탄력적인 계약구조의 유연한 서비스 모델인 ASP 시장이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낳게 한다.
아울러, 엑센츄어나 델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이 IT아웃소싱 시장에 진입했고, 각각의 IT아웃소싱 영역별로 전문화된 업체를 활용하는 선택적 아웃소싱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삼성SDS 신재훈 그룹장-2006년도 IT서비스 전체, 7.2% 성장 예상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2005년 12조 8천억원에서 2006년 약 13조 7천억원으로 7.2%의 성장이 예상된다. 공공부문의 2006년 IT서비스 관련 예산은 총 2조9천600억원이 확정됐으며, SOC부문은 고속철 운영 설비 정보화, 텔레매틱스 및 ETCS 등 인프라 투자, 인천공항 및 부산 신항만 사업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 부문의 경우 대형 사업이 대부분 완료되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카드/캐피탈 업종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투자 증대가 기대된다. 제조 부문의 경우 ERP를 중심으로 한 IT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철강/금속 업종의 경우 산업 성장 자체 부진으로 인한 투자 축소가 예상된다.
2005년 SI부문에서는 IT서비스 산업의 현황을 인식, IT서비스 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에 따르는 전략 방향 설정, 표준계약서를 통한 계약 합리화에 대한 내용들이 이슈화되었다.
2006년에는 U-전자정부 등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기존 전자정부 노하우를 비롯한 공공 정보화의 해외 사업화를 위한 공공 부문 정보화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준 계약서, 대기업 SW사업자 참여제한 제도 개선, 수주 제한 제도 개선 등 IT 서비스업계의 현안에 대해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컨버전스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의 발굴, U-시티, 와이브로, DMB, 임베디드 SW와 같은 IT서비스 업계의 신규 사업 발굴 노력이 2006년에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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