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OECD 국가중 최하위
실업률, OECD 국가중 최하위
  • 승인 2006.04.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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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실업률이 30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자중 장기실업자 비중도 최저 수준이며 파트타임 고용비중도 낮은 편이어서 노동시장 분야는 OECD 국가들과 비교해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2004년 경제성장률은 2003년보다 4단계 뛰어 오른 7위를 기록했으며 투자율도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1위를 고수했다.

재정경제부는 28일 OECD가 매년 발간하는 ‘2006년판 OECD 통계연보(OECD Factbook)’(2004년 기준)의 주요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과 비교할 때 실업률, 투자율, 노동생산성, 재정수지, 물가수준 등이 양호하나 출산율, 서비스 수지, 근로시간, 외국인투자, 해외투자 등은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시경제지표는 투자율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2004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 53억불로 9위를 기록해 9,225억불을 기록한 2003년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 이에 실질 GDP 성장률도 2003년 3.1%(11위)에서 4.6%(7위)를 기록해 상승폭이 네 단계나 됐다.

노동시장에서는 실업률이 3.7%, 장기실업자 비율이 1.1%로 2003년에 이어 기분 좋은 꼴등을 이어갔다. OECD 평균은 각각 6.9%, 32%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생산연령인구(15~64세)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OECD 평균보다 1.5% 낮은 63.6%(18위)를 기록했다.

파트타임 고용비중은 8.4%(23위)로 OECD 평균 15.2%보다 크게 낮았으나 자영업자 비중은 34%(3위)로 회원국 평균의 두배를 차지했다.

다만 2004년 연간근로시간은 2,423시간으로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근로시간당 GDP 지표는 3.17%(7위)로 계산돼 2003년보다 네단계 떨어졌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R&D 지출비중이 GDP 대비 2.63%(6위)를 차지하는 등 각 항목이 고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채무 및 조세수입 비중은 OECD 회원국 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GDP 대비 정부채무는 19.6%(28위)로 OECD 평균인 76.3%에 비해 크게 낮았다.

총 조세수입은 GDP 대비 25.3%(28위)로 회원국 평균인 36.3%보다 낮았으며 노동비용 대비 근로자 1인당 세부담도 16.6%(29위)로 회원국 평균의 절반도 못 미쳤다.

재정수지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사회적 공공지출은 6.12%(28위)로 회원국 평균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출산율은 천명당 1.17명(29위)으로 OECD 평균 1.56명보다 낮아 최하위 수준을 유지했다.

영아 사망률은 2000년 천명당 6.2명으로 집계돼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인구증가율은 회원국 평균 0.67%보다 낮은 0.49%(14위)를 기록했다.

학력수준은 OCED 국가 중 최고이며, 대학졸업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사교육비 수준은 GDP 대비 2.9%를 차지해 OECD 국가들(평균 0.7%) 중 가장 높았다.

참고로 이 통계연보는 인구, 거시경제, 노동시장 등 11개 분야별로 100여개 주요지표를 수록해 OECD 회원국간 비교가 가능토록 정리한 통계보고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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