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체감경기 호전전망 지속 유지 전망
전경련, 기업체감경기 호전전망 지속 유지 전망
  • 승인 2006.04.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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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최근 종합경기 조사

전경련이 조사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112.7로 기준치 100을 상당 폭 상회, 기업들은 4월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8개월 연속 지수 100 이상을 기록, 기업들이 체감하는 현장경기는 꾸준히 나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2.0)의 경우 중화학공업(113.5)이 경공업(107.6) 보다 경기호전을 응답하는 비중이 높았고, 비제조업(113.8) 역시 전월 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7.2), 수출(106.7), 투자(107.1), 자금사정(106.7), 고용(102.6), 채산성(108.3) 등 전 부문에서 지수 100 이상을 기록, 전월대비 호전세를 나타냈다.

3월 실적 BSI는 111.5를 기록,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응답했으며 계절조정 전망치는 104.1로 전월 대비 호전을, 계절조정 실적치는 98.9로 전월 대비 소폭 부진을 응답했다.

2월에 비해 늘어난 조업일수와 아울러 경기호전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 등으로 전월에 비해 체감경기가 호전됨을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

부문별 지수를 고려한 합성지수도 104.7을 기록, 원지수와 같이 전월대비 경기의 호전을 전망했으며, 매출규모가 큰 기업 중심의 가중지수는 118.7로 원지수와 동일하게 전월보다 나은 경기를 전망했다.

원화강세 및 고유가 지속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 경기호전 기대 증가, 계절적 요인 등에 힘입어 전체지수는 100을 상회하여 경기 호전을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회복에의 기대감 증가, 봄철 도래에 따른 일부 업종의 계절적 성수기 도래 등으로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의 호전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작년 9월 이후 8개월 연속 지수 100 이상을 기록, 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적 BSI 역시 3개월 만에 100을 상회, 실제 경기도 다소간 나아짐을 반증하고 있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 고유가의 지속에 따른 원가 증가, 인도 및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에 따른 경쟁격화, 최근 일부 업종의 노사불안 등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장애가 되는 요인은 여전히 상존
하고 있다.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일관된 경제정책의 시행과 함께 에너지 안정 수급대책의 지속, 환율 급변동 완화, 원칙에 입각한 노사관계 정립 등 대내외적 경제 불안요인의 효과적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수도권 규제, 산업단지 관련 규제 중 투자 확대에 장애가 되는 규제는 과감히 폐지 또는 완화하여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주장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노사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산업현장에 법치주의가 확립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동행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 업종별 동향

ㅇ 경공업(107.6)은 음식료(103.2), 의복 및 가죽, 신발(144.4)는 전월 대비 호전을, 섬유(76.9)는 부진을, 고무 및 플라스틱(100.0), 나무 및 목재(100.0)는 전월과 유사한 경기를 전망

- 소비심리 개선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증가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많은 업종이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으나, 원화 강세의 지속과 고유가 및 중국 등 경쟁국 추격에 따른 경쟁격화 같은 경기부진 요인은 상존

ㅇ 중화학공업(113.5)은 제약 및 화학제품(108.7), 정유(120.0), 비금속광물(138.5), 철강 외 1차(114.3), 조립금속 및 기계(134.6), 자동차 및 트레일러(107.3), 선박 등 제조업(128.6)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나 펄프 및 종이(94.4) 등 일부 업종은 전월보다 경기부진 전망

-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의 대외 악재 속에서도 계절요인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증가 등으로 대부분 업종이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으며, 특히 선박 등 제조업, 비금속광물, 조립금속 및 기계 등은 전월대비 상당 폭 호전 전망

ㅇ 정보통신산업은 통신 및 정보처리(111.1),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05.6),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22.2) 등 전업종이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

ㅇ 비제조업(113.8)은 도매 및 상품중개업(112.8), 소매업(129.2), 건설(103.8), 운수(105.3)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

- 도매 및 상품중개업, 소매업 등 유통관련 업종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증가로 호전을, 건설 등 업종은 계절적 비수기를 다소간 벗어남에 따라 호전을 전망

□ 부문별 동향

ㅇ 내수(117.2)는 전력 및 가스(90.9)와 펄프 및 종이(88.9)를 제외한 전업종이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며, 의복 및 가죽, 신발(150.0), 비금속광물(146.2), 조립금속 및 기계(138.5),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27.8) 등의 호전전망이 두드러짐

ㅇ 수출(106.7)은 철강외1차(128.6), 조립금속 및 기계(134.6), 선박, 철도, 항공기 관련 제조업(157.1)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한 가운데, 고무 및 플라스틱(88.9), 나무 및 목재(75.0), 펄프 및 종이(88.9) 등 일부 업종은 전월대비 부진 전망

ㅇ 투자(107.1)는 철강외1차(142.9), 조립금속 및 기계(123.1), 선박 등 제조업(128.6), 소매업(116.7)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나, 전력 및 가스(90.9) 등은 전월대비 부진 전망

ㅇ 자금사정(106.7)은 의복 및 가죽, 신발(133.3), 선박 등 제조업(142.9), 전력 및 가스(127.3)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한 가운데, 나무 및 목재(87.5), 섬유(92.3) 등은 전월대비 부진전망

ㅇ 재고(103.8)는 섬유(130.8), 일차금속(116.7), 철강(121.7) 등의 증가전망으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를 전망했으나 경기호전 기대에 힘입어 정도가 작았으며, 정유(80.0), 소매업(91.7) 등은 재고감소 전망

ㅇ 고용(102.6)은 철강(113.0), 도매 및 상품중개업(106.4)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소폭 호전을 전망한 가운데 의복 및 가죽, 신발(88.9), 음식료(96.8) 등은 전월대비 고용 부진을 전망

ㅇ 채산성(108.3)은 원화강세 등에도 불구하고 의복 및 가죽, 신발(138.9), 조립금속 및 기계(134.6) 등을 중심으로 호전을 전망했으나, 펄프 및 종이(83.3) 등 일부 업종은 채산성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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