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기업 중견인력의 '중소기업 활용' 확산 전망
전경련, 대기업 중견인력의 '중소기업 활용' 확산 전망
  • 승인 2006.04.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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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인적 역량 강화를 대·중소기업간 협력이 확대되고 대기업 중견 전문인력의 중소기업 활용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LG전자의 경우 작년 하반기 6명의 중견인력의 중소협력업체 파견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28명으로 대폭 확대실시하며 2006년 한해 파견 중견인력이 100명에 달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은 신규채용뿐만 아니라 대기업으로부터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사용하는 경우에도 제조업 또는 지식전문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전문인력 활용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대기업으로부터 중견전문인력을 지원받는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센터)는 26일 개최한 「대기업 중견인력 중소기업 활용지원제도」설명회에 대기업 상생협력 및 인력정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여 동 제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날 제도 설명회에서는 정부의 「고용정책방향 및 대·중소기업협력 지원방안」 에 이어 「중소기업전문인력활용장려금제도」에 대한 설명,「LG전자의 중견인력파견제도」 운영사례 및 「일본 출향전직제도 실태와 시사점」제하의 외국사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LG전자(주) 이교원 구매전략그룹장은 LG전자의 운영사례 설명에서 협력업체의 인적역량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상생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2006년중 중견인력파견제도가 대폭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견 전문인력의 중소협력업체 파견후 2년간 연봉의 60%가 지원되며, 파견대상업체도 사업기여도·성장가능성을 고려하여 선정하며, 파견인력도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중심으로 파견을 매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파견대상업체를 기술역량 등이 있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중 파견될 전문인력도 28명중 기술개발 직무에 10명, 제조·품질관리에 9명 등으로 되어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전문인력활용장려금」은 12개월간 지원되며, 중소기업 부담분의 3/4을 상한선으로 하고 있다. 대기업은 파견인력의 임금 중 40/100 이상을 부담하게 되며, 이에 따라 중소 협력업체는 적은 부담으로 협력업체는 대기업의 고급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대기업 중견 전문인력의 중소기업 활용이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정하고 있는 전문인력 직무의 범위를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할 필요가 있으며, 대기업의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인건비 지원시 회계처리기준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계법규의 개정도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일본의 출향·전직제도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져 우리나라 제도의 개선 및 활용, LG전자(주)의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통해 대기업 중견인력의 중소기업 활용에 적극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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