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아웃소싱 3자물류 시장 잡아라
물류아웃소싱 3자물류 시장 잡아라
  • 김상준
  • 승인 2006.08.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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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류 그룹들이 ‘제3자 물류(3PL)’시장 급팽창으로 물류 아웃소싱 규모가 급격히 늘자 국내는 물론 해외 신시장 개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물류 그룹들은 국내 3PL시장이 오는 2010년 15조원, 해외 3PL시장이 19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자 물류센터, 물류전용부두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진·금호아시아나·현대·한솔 등 10대 물류 그룹들은 3PL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를 지난해 2조1000억원, 올해 4조7000억원, 2010년에는 10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3PL을 겨냥한 국내 물류 그룹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이유는 GM대우, 웅진그룹, 넥센타이어 등 국내기업의 잇단 ‘물류 외부 위탁’ 결정에 이어 필립스, 시트로엥, 닛산 등 외국 전자, 자동차 업체들의 물류 아웃소싱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9.9%로 미국 7.5%, 일본 5%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3PL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2조5000억원, 2007년 5조5000억원, 2008년 9조원, 2009년 15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 3PL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80조원, 2007년 100조원, 2008년 130조원, 2010년 190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외 3PL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대한항공, 한진해운과 함께 육·해·공 종합물류 그룹인 한진그룹은 계열사들과 연계를 통해 ‘글로벌 3PL체제’를 구축,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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