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물류부문 매각..우편·특송 전념
TNT, 물류부문 매각..우편·특송 전념
  • 김상준
  • 승인 2006.08.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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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계 글로벌 물류 특송사 TNT는 사모투자전문회사 아폴로 매니지먼트에 물류 부문에 관한 매각에 합의했다.

TNT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지난해 12월6일 발표했던 TNT 집중화 전략의 하나로 향후 네트워크 관리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가는 부채없이 현금 14억8000만 유로(약 1조800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그 중 1500만 유로(약 1800억원)는 새로운 물류 회사의 주식지분으로 5%를 받기로 했다.

TNT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식환매프로그램, 자사주 매입과정을 통해 10억 유로까지 주주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번 매각은 EU 및 관련업계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말 모든 자사주 매입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TNT CEO 피터 바커(Peter Bakker)는 "TNT는 앞으로 메일 및 우편, 특송 등 핵심 네트워크 사업을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부문을 인수한 아폴로 관계자도 "TNT 물류부문은 탄탄한 관리부서와 고객리스트만으로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물류 부문이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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