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지난해 12월6일 발표했던 TNT 집중화 전략의 하나로 향후 네트워크 관리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가는 부채없이 현금 14억8000만 유로(약 1조800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그 중 1500만 유로(약 1800억원)는 새로운 물류 회사의 주식지분으로 5%를 받기로 했다.
TNT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식환매프로그램, 자사주 매입과정을 통해 10억 유로까지 주주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번 매각은 EU 및 관련업계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말 모든 자사주 매입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TNT CEO 피터 바커(Peter Bakker)는 "TNT는 앞으로 메일 및 우편, 특송 등 핵심 네트워크 사업을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부문을 인수한 아폴로 관계자도 "TNT 물류부문은 탄탄한 관리부서와 고객리스트만으로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물류 부문이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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