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50대 주요기업 올해 노사관계 등 조사
경총, 50대 주요기업 올해 노사관계 등 조사
  • 나원재
  • 승인 2007.01.0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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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노무 담당자 68%, 작년보다 불안해질 것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은 올해 노사관계가 자견보다 더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형 불법 분규가 크게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0대 주요 기업 및 70개 업종별 대표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8%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다소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47%, 훨씬 불안해질 것이라는 대답이 21%에 달했고,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사관계가 불안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산별(産別) 노조가 조직화되고 산별 교섭이 확산되기 때문(2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선(大選) 정국으로 선심성 공약이 남발되고 법 집행이 제대로 안 될 것을 우려(20%)하거나 사내 하도급 노조나 비정규직 노조가 과격 투쟁을 벌일 것을 걱정하는 기업(13%)도 많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노동계가 추진 중인 산별교섭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50%)거나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40%)는 부정적 의견이 절대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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