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07년, 주력 산업 성장세 지속 전망
[산자부] 2007년, 주력 산업 성장세 지속 전망
  • 남창우
  • 승인 2007.01.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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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일반기계 등 12개 주력산업에 대한 「2006년 실적 및 2007년 전망」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에는 원화절상·유가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 수출증가세가 지속되어 조선, 반도체 등 수출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생산증가세를 나타냈다.

2007년에는 대부분 업종이 생산증가세를 지속하나,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증가세 둔화, 내수 회복세 미흡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세계시황 호조를 바탕으로 조선, 반도체, 일반기계 등이 두자릿수 생산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아시아 신흥시장의 PC수요 지속 성장, Window Vista 출시에 따른 D램 및 Nand Flash 수요확대로 최초로 연간 수출 400억불을 돌파할 전망(수출 410억불)이다.

조선은 안정적 노사관계 및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6년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200억불’을 달성한 것에 이어 2007년에도 사상 최고치 갱신(270억불)을 지속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국내·외 설비투자 확대로 수요증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제품의 다양화, 업체간 협력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생산·내수·수출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 연간 생산 규모가 9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8세대라인 가동 등 패널 생산력 증대, 세계 수요 확대 등으로 생산·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자동차는 내수시장의 점진적 회복 기대와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로 ‘자동차 생산 400만대 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며 철강은 포스코 파이넥스 설비 가동, 현대제철 A열연 B전기로 재가동 등 신규 설비 가동으로 생산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전기기·전선은 국내·외 안정적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보합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수요를 상회하는 생산능력 향상으로 인해 세계 석유화학 경기 침체에도 불구, 설비증설 및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생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할 전망이다.

하지만 정보통신은 저가형 제품 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첨단 제품을 위주로 하는 국내업체 등의 수출 및 생산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선진시장의 포화, 선진업체의 전략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부진했던 휴대폰 수출은 선진국시장 Upgrade 수요증가 및 첨단 프리미엄폰 출시 등의 영향으로 다소 회복(‘06년 △9.1% → '07년 2.0%)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는 Windows Vista 출시(’07.1) 등 해외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생산 증가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5.4%)되고 가전은 디지털 TV의 세계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나 관세장벽·채산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해외 생산시설 이전이 가속화되어 생산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섬유는 가격경쟁 격화로 인한 해외 생산시설 이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산·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시멘트는 건설경기 침체, 저가 수입시멘트 물량유입으로 인한 국내공급과잉 심화로 생산·내수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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