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에 70억원 지원
中企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에 70억원 지원
  • 남창우
  • 승인 2007.02.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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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작년도 50억원 대비 40% 증가한 70억원을 지원하여, 1,500명의 공고생을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기능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 이를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공고 3학년생을 1년간 훈련시켜 졸업과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사업이다.

참여 학교에는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와 교육 훈련에 따르는 제반 사업추진 운영비를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 학생에게는 연간 학자금에 해당하는 교육 훈련비(120~150만원)와 훈련기간 중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원하며, 협약 취업기간(2년) 중에는 입영 연기 혜택을 부여한다.

참여 기업은 비용부담 없이(학생에게 지급한 훈련비는 고용보험기금으로부터 환급) 맞춤형으로 양성된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중소기업은 인재를, 공고생은 직업을 예약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은 심각한 기능 인력난을 겪고 있는 데 반해 공고는 대학 진학(‘05년 실업고 진학률 67.6%) 증가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고 졸업생의 업무 부합도도 낮다**는 점을 감안하여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작년도 39개 공업고와 382개 중소기업, 학생 1,160명이 협약을 체결하여 교육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이들 공고생은 2월 졸업과 동시에 협약 체결 중소기업에 정규 근로자로 취업하게 된다.

중기청 설문 결과, 참여 학생은 업무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받았으며 중소기업의 75%가 참여 학생의 현장 교육기간이 짧다고 응답하는 등 학생과 중소기업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총 7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 대상 공고와 공고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공고의 높은 호응(1.26일 현재 83개 신청)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50개 공고를 선정하여 1,500명의 맞춤형 기능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사업관리 시스템 운영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실시간으로 신청 및 사후관리가 가능한 사업관리시스템(idt.smba.go. kr)을 운영하며, 대학 진학 지원 등 참여 학생·교사 및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가를 통한 학교(교사)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자문, 교사 전문기술연수 등 맞춤 훈련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전년도 성과를 차년도 예산 지원과 연계하는 등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지방중소기업청 등을 통해 취업 학생 등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 사업이 확산되고 정착되면 공업고는 지역 전략산업에서 요구하는 시장 및 기술변화의 인력수요에 반응하는 산·학 협력체제로 자리 잡아 기술·기능인력 부족에 직면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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