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사각지대는 우리가 접수한다
법의 사각지대는 우리가 접수한다
  • 류호성
  • 승인 2007.02.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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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 경호의 선두주자, 광범위한 경호 서비스로 주목


경호전문업체인 예죽경호(대표 송영남 www.yejook.com)가 광범위적인 경호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1997년 경호업이 국내에 도입됐던 첫해 설립된 예죽경호는 대한병원협회와 한의사협회, 대한산부인과 외 14개 의사회 등 병원 경호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집단따돌림과 폭행을 당하는 청소년들이나 사생활 침해나 가정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경호까지 광범위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예죽경호는 올해 병원 관련 경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병원 경호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가 돼지해로서 폭발적인 출산이 예상돼 산부인과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죽경호의 송 대표는 “병원 경호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가장 많은 수요가 있었던 곳이 바로 산부인과이다”라며 “올해는 돼지해로서 더욱 산부인과 경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호가 과거에는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인들에 한정됐지만 가정폭력이나 스토킹의 피해가 일반인들까지 확대되고 있어, 일반인들의 경호도 증가하고 있다.

사실 가정폭력과 스토킹의 피해로부터 신변을 보호 받는 접근금지 명령법이 있긴 하지만 현재




로선 유명무실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민간 경호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송 대표는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처벌조항이 있지만 문제는 모르거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심지어 관계부처까지 이 사항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예죽경호에서는 이러한 가정폭력과 스토킹으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을 적극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경호업체가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경호 이외에 일을 하고 있어 이미지를 하락시키고 있다. 송 대표는 “과거 경호의 어두운 이미지를 올바르게 정착시키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는데 현재 경호업에 먹칠을 하는 일부 업체 때문에 다시 그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아마 국내의 수많은 경호업체 중 정통 경호를 하는 곳은 10곳이나 될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제는 업계가 자성의 시간을 갖고 올바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경호가 사회적으로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경호업이 산업재해를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과 경호시 24시간전 관할 경찰서에 배치신고를 하는 것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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