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5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사무직 과장급 이상 1.7%, 대리급 이하 2.8% 등 사무직 직원들의 임금인상률을 2.25%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물가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사실상 동결이나 다름없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제시한 2.4% 임금 인상률보다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생산직은 예외로 5% 선에서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도 생산직은 2.7%, 사무직은 이에 준하는 임금을 인상하기로 노사간 합의했다. 다만 사무직의 경우 연말에 팀별, 개인별 성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지난해 사업실적 부진에 이어 올해도 이러한 위기감 때문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국내 굴지의 업체가 임금 동결을 결정한 것에 따라 다른 업체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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