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재상 키워드 ‘전문성>창의성>도전정신’
기업 인재상 키워드 ‘전문성>창의성>도전정신’
  • 남창우
  • 승인 2007.04.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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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는 인재가 갖춰야 할 자격요건으로 전문성과 창의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인재상을 세워 둔 기업 13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인재상 키워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 항목(중복선택)은 ‘전문가적 역량’(52.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 창의(창조)성 51.1%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를 향해 나가는 도전정신 36.1%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해 동료와 함께하는 팀워크(화합) 능력은 25.6% 이었다.

▲국제적 감각으로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 21.1%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성(변화의지) 16.5%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고객중심 마인드 13.5% ▲겸손한 자세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성실성은 12.8%를 차지했다. ▲자신의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 11.3% ▲일에 대한 열정 10.5% ▲자기개발의지 6.8% 이었다.

한편, 기업형태에 따라 인재상 키워드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 창의(창조)성(52.0%)과 전문적 역량(50.0%)이 많았다. ▲도전정신 38.0% ▲글로벌 역량 32.0% ▲혁신성(변화의지) 22.0% ▲팀워크(화합)능력 18.0% 이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인재상으로 ‘창의적 인재’, ‘도전적 인재’, ‘글로벌 인재’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창의’, ‘도전’, ‘열정’, ‘협력’, ‘글로벌 마인드’를 인재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KTF는 ‘창의’, ‘열정 및 전문역량’, ‘책임감 및 팀워크’, ‘주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중소기업은 창의(창조)성이 50.0%로 가장 많았으나, 도전정신도 45.0%를 차지했다. ▲전문적 역량 37.5% ▲성실성과 ▲팀워크(화합) 능력은 각각 25.0%로 동률을 기록했다. ▲기본적 소양과 ▲자기개발의지 역시 15.0% 동률이었다.




초정밀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영신정공은 ‘기본에 충실한 사람’, ‘최고를 추구하는 전문인’, ‘창조하는 도전인’을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아모텍은 인재상의 키워드로 ‘창의’, ‘겸양’, ‘성실’을 꼽고 있으며, 한성식품은 ‘독창적인 창의인’, ‘도전하는 열정인’, ‘노력하는 성실인’을 자사의 인재상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기업은 전문적 역량이 91.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창의(창조성) 65.2% ▲도전정신 30.4% ▲글로벌 역량과 ▲혁신성(변화의지)이 둘 다 21.7% ▲성실성 17.4% 이었다.

한국토지공사의 인재상은 ‘경쟁력을 지닌 핵심 전문인’, ‘환경변화를 창조의 기회로 삶는 창조인’,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지닌 글로벌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도전적 혁신정신’과 ‘국제적 전문가 정신’, ‘자율적 책임의식’을 중시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미래와 고객을 위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추진력’, ‘인간미’, ‘창의성’을 인재상 키워드로 꼽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팀워크(화합) 능력이 6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정 55.0% ▲전문적 역량 45.0% ▲창의(창조)성 40.0% ▲고객중심 마인드 35.0% 이었다.

ING생명은 ‘팀웍’과 ‘결과 지향성’, ‘적극성’, ‘전문성’, ‘고객 서비스 정신’을 인재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한국엠에스디는 Achievement(성취), Customer(고객만족), Ethics(윤리), Respect(존중), Responsibility(책임), Teamwork(팀웍)의 6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추구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팀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기업마다 지향하는 목표나 성격이 달라 기업별로 인재상을 파악하면 보다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며 “최근 채용전형이 기업의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선별해 내기 위해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기업별 인재상에 맞는 맞춤식 취업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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