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연봉인상률, 대기업 4.3%, 중기 8.1%
전년대비 연봉인상률, 대기업 4.3%, 중기 8.1%
  • 남창우
  • 승인 2007.05.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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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요즘, 직장인들 올해 연봉 인상률 얼마나 될까?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salary.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남녀 직장인 655명을 대상으로 ‘2007 연봉 인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5%의 직장인들이 연봉협상 결과 ‘전년 대비 인상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42.0%는 ‘전년 대비 동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5%의 직장인들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근무 직장인(110명)의 경우 ‘전년 대비 인상됐다’고 답한 비율이 60.0%였으며, △전년 대비 동결 39.1% △전년 대비 삭감 0.9% 순이었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도 비슷한 비율로 ‘전년 대비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이 56.8%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동결 42.1% △전년 대비 삭감 1.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370명)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연봉 대비 인상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개방형 문항), 평균 7.1% 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연봉 인상률이 △7%~10%미만 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21.1%로 가장 많았으며, △3%~5%미만 이라고 답한 비율도 19.7%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5%~7%미만 18.4% △10%~15%미만 17.6% △3%미만 13.2% △15%~20%미만 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 근무 직장인의(66명) 경우 전년 대비 올 평균 연봉인상률은 4.3%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3%~5%미만이 40.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미만 25.8% △5%~7%미만 16.7% △7%~10%미만 12.1%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294명)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8.1% 정도였으며, △7%~10%미만이 22.8%로 가장 많았으며, △10%~15%미만도 20.1%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5%~7%미만 18.4% △3%~5%미만 15.6% △3%미만 10.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참고자료 : 2007년 대졸 남자 신입직 평균 초임수준 - *대기업: 2,985만원, *중소기업 : 1,973만원)

한편, 올해 연봉협상 결과 만족도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 정도의 직장인들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1.0%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18.6%는 ‘아주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28.1%)와 ’아주 만족한다(2.3%)‘는 의견은 10명 중 3명 정도로 집계됐다.

또 불만족스러운 연봉협상 결과로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도 10명 중 3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30.9%가 불만족스러운 연봉협상 결과로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회사의 결정에 수긍한다’는 직장인도 52.0%로 과반수를 넘었다.

반면에, ‘회사와 연봉 재협상을 시도한다’는 직장인은 17.1% 정도에 불과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의 복리후생제도 확대 실시가 실질적으로 연봉인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4.1%의 직장인들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가 연봉 인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선택한 연봉인상 효과와 맞먹는 복리후생 항목으로는(*복수선택) 야근비나 특근비 등 각종 수당 지급이 응답률 57.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기개발비지원(학원 및 교육훈련비) 41.7% △자녀학자금 지원 25.0% △어학연수 등 해외 연수지원 20.7% △차량 유지비 지원 20.2% △주택자금 지원 18.3% △식대지원 18.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전적 지원 외에도 △장기휴가(16.9%)나 △탄력적 근로시간제(10.0%) 운영 등도 연봉인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도 있어, 경제적 조건보다도 생활의 여유나 질을 추구하는 직장인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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