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텔레마케팅.인터넷거래 분쟁 증가
경기, 텔레마케팅.인터넷거래 분쟁 증가
  • 김상준
  • 승인 2007.07.23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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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들 사이에서 텔레마케팅과 인터넷거래를 통한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소비자분쟁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가 올해 상반기 상담내용을 분석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텔레마케팅관련 상담은 610건, 인터넷거래 관련 상담은 615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휴대폰 및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고 이를 활용한 일부 판매업체의 부당한 상술이 가세해 2006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93건(18.0%), 60건(10.8%) 늘어난 것이다.

텔레마케팅 분쟁 사례는 각종 회원가입 114건, 교재.잡지 111건, 인터넷서비스 가입 88건, 건강식품 65건, 휴대폰·내비게이션 33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피해상담도 27건이나 접수됐다.

인터넷거래 분쟁은 의류·신변용품 249건, 컴퓨터 관련 물품 55건, 가전제품 46건, 인터넷정보이용 45건 등이었으며 물품 구입 후 철회와 관련된 상담이 1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총 접수건수는 7910건으로 전년 7315건 대비 595건(8.1%)이 증가했다.

접수건수 7910건 가운데 '보상기준설명', '법·제도설명', '피해구제절차안내' 상담 및 정보제공이 6354건(80.3%)이며 사업자와의 중재 및 권고를 통해 '계약해제', '환급', '부당행위시정' 등 분쟁해결을 지원한 것은 1556건(19.7%)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정보통신서비스로 1089건이었으며 중개(자동차.부동산)·예식관련 서비스 712건, 의류.섬유신변용품 711건, 문화.오락서비스 520건의 순이었다.

이 외에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여행, 운동, 여가활동과 관련된 '문화.오락서비스' 관련 상담이 332건에서 520건으로 56.6%가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는 "노인.주부·미성년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계층별 소비자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각종 매체와 홍보물을 통해 피해사례와 관련규정에 관한 정보제공을 더욱 강화, 소비자의 피해예방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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