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의 ‘고용동향’ 조사 결과, 계약직 근로자수는 1년만에 6만5000명 줄었고, 상용근로자는 지난 7월 현재 54만6000명이 늘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폭이 50만명을 넘어섰다.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현재 계약직 근로자는 247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6만5000명 감소했다. 2004년 231만2000명, 2005년 243만400명, 2006년 253만5000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계약직 규모는 지난해 8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계약직 비중도 지난해 7월 16.1%에서 올해 15.3%로 0.8%P 하락했다.
또한 계약직 근로자의 근속기간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년 미만 근속자는 13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명 줄어든 반면, 3년 이상 근속자는 57만4000명으로 10만5000명 늘었다.
한편, 지난 7월 상용근로자수는 52만명 증가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폭이 50만명을 넘어섰다. 임시직은 2만6000명 증가에 그쳤고, 일용직은 1만5000명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기권 노동부 노동정책관은 “상용직 중심으로 임금근로자가 증가하고, 계약직 근로자수는 감소하고 있어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고용구조 개선 추세로 이뤄질지 주목되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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