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업체 증가하나 근무환경 제자리
경비업체 증가하나 근무환경 제자리
  • 류호성
  • 승인 2008.01.3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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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34개사로 꾸준히 증가...서비스향상 시급
경비업체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비업의 발전을 위해선 업체 증가보다 서비스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경비업체는 약 2834개로 나타나 2006년 2671개보다 163개 증가했다. 이에 2005년 2515개부터 3년간 경비업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경비업계 관계자는 경비업이 진입장벽이 낮은 이유를 꼽았다. 경비업을 하려면 경찰청에 경비업 허가를 받으면 경비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떠한 전문적인 경험이나 학식이 뒷받침되지 않더라고 인력 경비 시장은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한 경비시장 확대도 이러한 경비




체 증가에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파트 증가와 오피스 건물 증가가 경비시장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공공분야에서 민간으로의 이양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비원에 종사하는 근무자수는 약 13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2만명보다 약 1만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렇게 업체가 증가한 것이 업계 발전지수와는 상관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비업체와 경비원 증가했지만, 서비스와 열악한 경비원의 근무환경은 똑같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비업체 관계자는 "경비업체 난립이 경비원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 "업체 증가보다는 서비스와 경비원의 근로복지 향상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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