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60% 규제로 경영전략 차질
국내기업 60% 규제로 경영전략 차질
  • 승인 2003.06.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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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 60% 이상이 정부의 각종 규제로 투자나 구조조정 등의
경영전략을 제때 수행하지 못했거나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최근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1.3%가 정부의 규제로 경영전략이 차질을 빚
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절반 가까이(48.7%)가 정부의 규제로 투자를 철회했거나 현재 보류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중 56.0%는 규제가 폐지되면 투자계획을 다시
수립하거나 집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폐지돼야 할 규제로는 노동관련 규제(25.5%), 출자총액제
한 제도(17.7%), 진입규제(17.0%), 기업지배구조 관련 규제(13.5%),
수도권 집중 억제 제도(7.8%), 부채비율 200% 규제(7.8%) 등을 꼽았
다.

기업정책팀의 이경상 팀장은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전략적 의사
결정이 향후 기업 생존의 관건이 되고 있다"면서 "기업의 경영전략이
왜곡되지 않도록 관련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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