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크시대, 컨택센터구축·운영업계 호재
인터넷뱅크시대, 컨택센터구축·운영업계 호재
  • 김상준
  • 승인 2008.07.21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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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터넷으로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뱅크(Internet bank)’ 시대가 개막한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인터넷뱅크 법제화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금융관련 정부안을 개정해 올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금주 금융보안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정책 토론회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그려지고 가이드라인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률이 어느 정도 완화되느냐에 따라 시스템 개발, 도입 규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업은행, 외환은행, 한국스위스저축은행 등 다수 금융사들이 인터넷뱅크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컨택센터 구축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시스코, 어바이어, LG노텔 등 통신장비업체들은 비대면 창구를 통해 전 은행 업무가 이뤄지는 인터넷 뱅크 시대가 오면, 컨택센터가 대표 업무 창구가 될 것이라며 IP PBX, IVVR(Interactive Voice &Video Response, 양방향 대화식 음성영상




솔루션), 콜매니저 등 컨택센터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 거래 시 사용했던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혹은 OTP 외에도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 등 보안 강화나 3G폰, 웹캠 등의 다채널 이용 요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해당 업계는 비디오 컨택센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며, 타 컨택센터 솔루션과의 연동을 위한 기술 테스트 및 교육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콜센터 전문 파트너들에 대한 기술교육과 고객들에게 3G폰 등 단말, PC와의 연동 데모를 항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LG노텔은 지난 6월 출시된 콜매니저 제품을 콜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업체 또한 최근 아웃바운드 위축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많은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뱅크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돼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반면 사이버 증권시장이 커질 것을 기대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며 규모가 너무 작지 않을까 하는 우려 또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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