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수주 쟁탈전 치열
취업포털,수주 쟁탈전 치열
  • 곽승현
  • 승인 2009.03.1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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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 참여 활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에 사업에 취업업체들 간 수주 전쟁이 시작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 커리어, 스카우트 등 오프라인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는 취업 포털 업체들은 노동부,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속속 수주하고 있다.

인크루트가 올해 노동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될 고용서비스 사업은 기존의 취업지도 프로그램 외에도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단기복무 장병취업캠프, 직업훈련수료자 고용지원센터 운영, 저소득 패키지 지원 사업 등 6개 사업으로 총 규모는 20억원에 달한다.

우선 취업지도 프로그램은 장기실업자와 여성 등 구직자들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집단상담이다.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 사업의 대상은 실업급여를 수급하지 못하는 연령(만 15-29세)으로 고졸 이하의 비진학 미취업자, 장기구직자, 위기청소년 등 취업이 특히 어려운 청년층이다. 인크루트는 이러한 구직자들에게 개인별로 직장 체험, 집중 취업알선 등 취업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리어는 현재 경기청년뉴딜사업,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 등 33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발주 사업을 수주했다.

스카우트는 올해도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군관련 취업지원 사업에서 돋보였다. 스카우트는 국방부 전직지원 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 이 외에도 보훈연구원 사회적응교육, 경기도 청년뉴딜, 경기재취업, 노동부 청년층 뉴스타트, 중소기업청년 인턴제, 단기 직업 취업캠프 등 25억원의 규모의 사업을 일단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포털 업체들의 수주 경쟁은 현재 시작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이 연말에 웃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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