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조만간 수탁기관을 선정하여 오는 7월부터 실질적인 위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위탁 결정은 운영원가 절감과 하루 40t을 선별할 수 있는 재활용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북지역 민주노총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의안이 통과된 8일 같은 시각 민주노총 조합원 150여명이 시청에서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 문제 등의 이유로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경주시의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들을 막고 있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를 보였다. 경찰이 시청 마당 주변에서 경찰 버스로 방어막을 쳤으나 그들은 버스를 넘어서 시청 마당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경찰과 노조원의 실랑이가 지속되다 결국 집회는 2시간여만에 끝났다.
앞으로 이번 재활용선별시설 민간위탁을 두고 민주노총과 시청 사이에 진통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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