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S·KOID' KT자회사로 내달 편입
'KOIS·KOID' KT자회사로 내달 편입
  • 김상준
  • 승인 2009.10.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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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TM, 인터넷서비스, 리서치 등 사업다각화 성공
지난 2001년 KT가 분사 시킨 114번호안내회사 한국인포서비스(KOIS)와 한국인포데이타(KOID)가 다음달 자회사로 편입된다.

KT는 KOIS와 KOID를 합병하기 위한 작업을 지난 8월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중복되는 조직에 대한 정비와 지분 조정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새로운 회사명으로 다음달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편입으로 KT는 KOIS와 KOID를 유무선 결합상품 등 영업에 활용하고 각종 부가서비스를 결합해 컨버전스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KOIS와 KOID는 KT 자회사 편입에 앞서 번호안내서비스와 고객상담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콜센터(100번)를 합병키로 하고 현재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되면 KOIS와 KOID는 콜센터 상담사가 7천명으로 국내 콜센터 아웃소싱기업중 최대인원이 될 전망이다.

KT는 현재 KOIS와 KOID의 지분을 각각 19%씩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콜센터 합병을 통해 보유지분의 자연증가분이 1% 정도 늘어나 20%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KOIS와 KOID는 지난 2001년 KT로부터 분사했다. 공기업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앞두고 통신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

이후 양사는 인터넷을 통해 전화번호 검색이 활발해지면서 매출 감소 등 위기를 맞았으나 텔레마케팅(TM) 사업, 인터넷서비스, 리서치, 교육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현재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KOIS는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 지역에서, KOID는 충청ㆍ경상ㆍ전라ㆍ제주 지역에서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하고 있다.

KOIS의 경우 KT 분사 이후 8년 동안 매출 규모가 6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 영업이익은 3년 연속 세자리수를 달성했다. 현재 114번호안내 이외에 콜센터·교육·별정통신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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