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4% '해외진출 위한 채용 계획 중'
기업 44% '해외진출 위한 채용 계획 중'
  • 곽승현
  • 승인 2010.03.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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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앞으로 해외진출과 관련해서 채용할 계획이 있으며, 이들 중 52.5%는 올해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은행 잡월드와 함께 기업 324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진출 관련 채용 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43.5%가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 시기는 ‘6개월 후’라는 의견이 20.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개월 후’(17%), ‘1년~1년 6개월 후’(15.6%), ‘2년 후’(15.6%), ‘12개월 후’(9.9%), ‘3개월 후’(8.5%), ‘2개월 후’(3.6%), ‘1년 6개월~2년 후’(3.6%), ‘10개월 후’(2.1%) 등의 순이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52.5%는 올해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진행할 지역은 ‘중국’이 36.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국’(31.2%), ‘동남아시아 국가’(25.5%), ‘일본’(16.3%), ‘캐나다’(11.3%), ‘기타 유럽 국가’(7.8%) 등의 순이었다.

채용직종을 살펴보면, ‘영업/영업관리’(29.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마케팅’(19.1%), ‘서비스’(17%), ‘기술/기능직’(17%), ‘IT/정보통신’(12.8%), ‘무역/유통’(12.1%) 등이 있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을 진행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외국어 실력’(31.2%)이었다. 다음으로 ‘관련분야 근무 경력’(28.4%), ‘인성, 성실성’(12.1%), ‘현지적응력’(12.1%), ‘글로벌 마인드’(9.9%), ‘어학점수’(3.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해외진출 분야 채용에서 외국어 능력은 어떻게 평가할까?
면접에서 ‘면접관과 영어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한다는 의견이 44.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영어 프레젠테이션’(22.7%), ‘영어 토론’(14.2%), ‘기타’(12.8%), ‘영어 자기소개’(5.7%)가 있었고, ‘영어 필기시험’으로 평가하는 기업은 없었다.

선호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74.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중국어’(15.6%), ‘진출 국가 언어’(5%), ‘일본어’(2.1%), ‘스페인어’(0.7%) 등이 있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에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어학실력 부족’(2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인성, 성실성 부족’(23.4%), ‘업무전문성 부족’(21.3%), ‘불성실한 태도’(20.6%), ‘해외경험 부족’(2.8%), ‘지원분야 비전공자’(2.1%), ‘면접준비 소홀’(1.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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