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규모 콜센터 이전 속속
춘천, 대규모 콜센터 이전 속속
  • 김상준
  • 승인 2010.09.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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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본사를 둔 대규모 콜센터기업이 본사를 춘천으로 이전해 2,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콜센터를 건립한다.

도와 춘천시, (주)씨큐어넷은 14일 이광재 지사와 이광준 춘천시장, 채규철 씨큐어넷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이전 및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씨큐어넷은 국내 최대 보안전문기업으로,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두고 인천공항 출입국 보안검색과 국가 주요시설의 보안경비사업을 하는 한편, 300여명의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지난해 1천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우량기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씨큐어넷은 내년 상반기 중 본사를 춘천으로 옮기고 기존 콜센터 운영 외에 금융권 콜센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춘천에 대규모 콜센터를 확장하는 한편, 보안관제센터와 연수원도 건립할 계획이다.

씨큐어넷이 춘천으로 이전하면 2,000여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480억원의 직접생산 유발효과 및 5,000여명의 인구유발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콜센터 춘천 유치로 춘천과 원주 등의 지역이 기존 대전 충청권을 대체하는 새로운 콜센터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춘천에 한국고용정보 콜센터가 1,500여명 규모의 콜센터 이전을 추진 중이며 원주도 2~3개 기업이 이전 협의 중이다.

도는 앞으로 콜센터의 추가 유치를 위해 국공유지 등 유치 적지를 발굴하고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및 인허가 지원 등 예측 가능한 유치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유치한 기업에 대해서는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전 보조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상담원 교육을 시행하는 등 원활한 인력공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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