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100인 이상 사업장 7,816개소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2,689개소의 타결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인상률은 4.9%를 기록했다.
인상률 4.9%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에 비해 2.9%p 상승한 것이나, ’05~’08년 인상률과는 유사한 수준이다.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 타결 완료 사업장 비율)은 34.4%로 지난 5년간(’05~’09년) 평균 타결률인 52.3%에 비해 17.9%p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임금교섭 진행률이 낮은 것은 경기회복에 따라 노사가 요구·제시한 임금인상률 격차가 커 교섭이 지연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금동결·삭감 사업장은 타결사업장의 12.2%인 328개소로 전년 동기 43.9%에 비해 31.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전운배 노사협력정책관은 “올해는 지난해 임금인상 자제에 대한 보상심리와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심리가 맞물려 협약임금 인상률이 전년에 비해 상승하겠지만, 외환위기 극복 이후 만큼 급격히 상승하기 보다는 평년 수준인 5.0% 전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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