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0.4%, "자기소개 작성 맞춤법 가장 어렵다"
구직자 40.4%, "자기소개 작성 맞춤법 가장 어렵다"
  • 최정아
  • 승인 2010.10.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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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4명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한글 사용의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으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맞춤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한글날을 앞두고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구직자 6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4%가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한글 사용의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어려운 부분(복수응답)은 ‘맞춤법’이 55.5%로 1위를 차지했다. ‘적절한 어휘 선택’은 32.0%, ‘띄어쓰기’ 24.6%,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 15.1%, ‘올바른 문장의 어미 선택’ 13.2%, ‘높임말 사용’은 6.6% 이었다.


한글 사용의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는 67.6%가 ‘평소 올바른 맞춤법,어법을 신경 쓰지 않아서’를 꼽았다. 이어 ‘인터넷 채팅 등에서 신조어,축약어를 자주 사용해서’ 38.2%, ‘디지털화로 인해 글 쓸 일이 적어서’ 36.4%, ‘배운지 오래돼서’ 12.1% 순이었다.


‘자기소개서 작성 후 띄어쓰기,맞춤법 등의 문법 검사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7.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검사 횟수는 평균 2.2회(자기소개서 한 부 기준)로 집계됐다.


검사 방법(복수응답)은 ‘다시 읽어본 후 스스로 직접 수정한다’가 81.2%로 가장 많았고 ‘한글맞춤법 검사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답변도 6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변의 친구나 지인에게 부탁한다’는 15.0%, ‘교수님 등 한글을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한다’는 9.0% 이었다.


한편, 기업 채용담당자 405명을 대상으로 ‘비표준어나 맞춤법에 어긋난 자기소개서를 본 적이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90.6%가 ‘있다’고 답해 채용담당자들의 대다수가 문법 등이 어긋난 자기소개서를 접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 역시 73.0%가 ‘맞춤법’을 꼽아 구직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했다. 다음으로 ‘띄어쓰기’ 13.9%, ‘채팅용어 사용’ 7.9%, ‘외래어 사용’ 3.0%, ‘비속어,은어 사용’ 1.4% 순이었다.


맞춤법 등이 어긋난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80.9%가 ‘감점처리 한다’고 답했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13.9%,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3.0%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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