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평판 TV 출하실적 소폭 증가…한국업체 선전
10월 평판 TV 출하실적 소폭 증가…한국업체 선전
  • 이효상
  • 승인 2010.12.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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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뱅크가 매달 집계하는 평판TV 출하실적 집계 결과, 10월 한국 평판 TV업체 출하량은 전월 대비 20% 증가하며 선전한 반면, 중국 6대 평판 TV업체 출하량은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의 생산 중단 및 이후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 (대표이사 권상세, www.displaybank.com)의 월간 평판 TV 출하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평판 TV 출하량은 2,090만대로 전월 대비 4.5% 증가했으며, 이중 LCD TV 출하 비중은 90.5%, PDP TV는 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0월 LCD TV 출하량은 1,892만대로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10월 업체별 LCD TV 출하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전체 LCD TV 출하량의 19.9%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3.5%, 소니가 12.6%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업체들의 경우 북미 BF를 포함한 연말 성수기용 판매물량 준비 등으로 인해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 LED LCD TV 출하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의 에코 포인트 제도(친환경 가전 제품 보조금 제도)에 힘입어 샤프의 LED LCD TV 생산 비중이 지난달 대비 약 6%p 상승하면서 62%를 넘어섰으며, VISIO가 36.5%, HISENSE가 36.2%로 뒤를 이었다. 10월 주요 상위 13개 TV 제조사의 LED LCD TV 생산 비중은 31.4%를 기록,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업체들의 에코 포인트 제도 수혜는 11월을 정점으로 12월부터 수그러들 전망이다. 12월 1일부터 에코 포인트 적용모델 및 포인트가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일본 업체들의 12월 이후 출하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는 세트 업체들의 재고 안정화와 패널 및 세트 가격의 하락, 연말 성수기 등으로 평판 TV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 홍주식 책임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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