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아웃소싱 동향(17) : 강원도 원주시
지역별 아웃소싱 동향(17) : 강원도 원주시
  • 이효상
  • 승인 2011.03.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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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도시, 소비도시로 아웃소싱 산업 빈약
- 경비, 건설인부, 리조트 관리등에서 4~5개 만 기업 경쟁력 갖춰

원주시는 한반도의 중심부이자, 강원도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도의 백두대간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하여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원주시를 둘러싼 지역으로는 동쪽의 영월·평창군, 서쪽의 경기도 여주·양평군, 북쪽의 횡성군, 남쪽의 충청북도 충주·제천시 등이 있다.

특히, 원주시는 남한강과 섬강을 경계로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과 운계천을 경계로 충청북도 충주시 등 2개의 다른 도와 접하고 있는 위치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국도(5·19·42번), 지방도(396·401·402·404·599번), 군도(13개 노선)가 시를 중심으로 동서 또는 남북으로 통하며, 철도는 영동지역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수송한다. 수도권과 연결되는 중앙선은 시가지를 가로지르고, 시내에는 원주·반곡·판대·간현·동화·만종·치악·신림역 등 8개 역이 있어 국토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1938년에 원주군 원주면이 원주읍으로, 1955년 원주시로 승격하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원성군으로 분리되었다. 1989년 원성군이 원주군으로 이름을 바꾸고 1995년 1월 원주군과 원주시가 통합되었다.

원주천 연안 산록선 공로와 서울·강릉간의 동서 횡단 공로의 교차점에 발달한 도시이다. 이와 같이 원주는 교통상 요충을 차지하고 있어 신라시대에는 소경(小京)을 두었고, 고려시대에는 도호부, 조선시대에는 관찰사·병마절도사의 감영 소재지로서 남한강 중류 유역의 중심지로 발달한 도시이다.

원주시는 1946년에 인구 2만의 소읍이었는데 한국 전쟁으로 도시의 태반이 파괴되었고, 그 뒤 1군사령부, 1군수지원사령부, 미군부대인 캠프롱이 상주하게 되면서 군사도시로서 급속히 복구되었다. 인구는 1966년 10만 4천, 1975년 12만 1천, 1995년 23만 8,027명으로 증가하였으며, 2007년 10월 10일 강원도에서 최초로 인구 30만명을 돌파하여,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되었다. 2010년 11월 현재 인구는 31만 4,007명 이다.

원주시는 공업이나 농업보다는 3차 산업이 특이하게 발전하였다. 이는 원주가 군사도시로서 순 소비도시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원주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2015년 경엔 산업구조가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전략산업은 의료산업, 한지산업, 옻산업이고, 원주시 소재 주요 산업단지는 문막산업단지, 우산산업단지, 태장농공단지, 문막농공단지, 동화농공단지, 동화산업단지 등이 있다.

전략산업 중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세계5위의 의료기기 산업도시 거점을 구축하여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의료기기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육성산업은 Silver , NT, IT 융합 의료기기산업으로 잡고 있다.

2016년까지 업체 250개, 고용 25,000명, 생산 3.5조원, 수출 30억$을 달성할 수 있는 선도기업 육성 및 유치를 통한 국제화를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위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원주시는 군사도시이면서 순 소비도시다 보니 타 지역에 비해 아웃소싱 산업도 빈약한 편이다.

문막산업단지등 5~6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 아웃소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규모는 타 지역에 비해 작은 편이고, 이에 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지원서비스 분야 아웃소싱이나 HR아웃소싱도 미미한 편이다.

원주시를 기반으로 하는 HR 아웃소싱기업도 많지 않은 편인데, 업체 규모도 소규모라 대표성을 가지는 기업도 없는 편이다. 4~5개 기업정도가 경비 및 미화(중앙경비), 아파트 소독, 건설현장 인부, 리조트 관리(환경과 사람들), 식당 인력공급 등에서 각각 영역을 독점하는 형태로 사업성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다.

물류는 5톤 정도의 차량을 30대 ~ 50대 규모로 공급하는 소수의 업체가 있으며, 인력공급을 중심으로 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

HR아웃소싱이 많지 않다 보니 경쟁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정주 인구가 많지 않아 인력수급은 어려운 편이다. 인건비는 최저임금 수준에 각종 수당이 합해져 지급되는 정도다.

타 지역과 비교하여 특이점은 수도권에서 가까워 리조트, 대형식당등이 많아 해당 분야의 서비스가 발달해 있고 관련 종사자도 많다는 점이다.

원주지역의 대표적 식당인 한우프라자의 경우 한 식당에서 80명 이상의 종업원을 아웃소싱 받아 활용하고 있는데, 3~4개 식당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급여수준은 250~300만원 정도인데도 이직이 많아 인력을 수급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원주지역은 외국인력을 거의 활용하지 않아 더욱 인력수급에 애로가 많다고 한다.
또, 김치공장등 식음료 공장들이 많아 계절적으로 인력이동이 심한데 특히, 여름과 겨울엔 인력을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한다.

강원도 지역에서도 가장 인구수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원주시의 아웃소싱 산업은 전국에서도 가장 빈약한 편이며, 앞으로도 크게 나이지지는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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