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 회복 국면 진입-ATRI
반도체 장비업, 회복 국면 진입-ATRI
  • 승인 2003.05.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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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산업의 회복 여부를 놓고 시장분석가들의 의견이 매우 분
분하다. 이들은 특히 각종 수요 여건을 감안,산업 전체의 회복을 놓
고 최대 1년간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우선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예상하는 쪽에서는 반
도체장비를 필요로 하는 회로장비 업체들의 취약한 수요 전망을 근거
로 장비시장이 2004년 하반기에나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반론을 제기하는 쪽은 현재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가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반도체 독립 리서치 기관인 아메리칸테크놀로지리서치(ATRI)는 두가지
견해 가운데 낙관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TRI는 현재 반도체 장비
에대한 주문은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설비 가동률을 근
거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산업이 활황이냐 불황이냐를 놓고 분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되는 부분은 거시적 환경의 변화다. ATRI는 이를 놓고
판단할 때 현재 반도체 장비 시장은 수요가 회복되면서 확실한 회복의
추세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ATRI는 또 반도체 업체들과 전자제품 생산업체의 순화 구조를 통해서
EMS(전자제품의 위탁 생산전담회사)에서 칩 메이커로, 칩메이커에서장
비업체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가 수요 확대를 근거로 차츰 확장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ATRI는 이 순환 구조에서 비교적 중간층을 형성하는 칩메이커들이일반
적으로 지출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장
비에 대한 수요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기별로 분류할
경우 단기적, 중기적 수요는 적어도 회복 추세에 진입했으며 장기적인
수요는 거시적 환경 변화에 민감한 만큼 아직은 미지수라고 분석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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