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기업 고용확대
일본, 인터넷기업 고용확대
  • 박규찬
  • 승인 2011.08.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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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터넷 관련기업의 사원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관련 주요 8개사의 종업원 합계를 보면, 올 3월말 현재 약 1만6,000명으로,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월말에 비해 60%,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라쿠텐은 올 해 작년보다 35%나 많은 600명의 신규졸업자를 채용할 계획인데, 이는 인원 수만으로는 대기업(제조업)에 필적하는 수치다. 최근 제조업 등이 합리화 등을 이유로 채용을 억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인터넷 기업이 새로운 고용처로서 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관련기업의 고용관련 데이터는 시가총액이 1,000억엔(한화 약 1조4,439억원) 이상인 주요 8개사(라쿠텐, 야후, 사이버 에이전트, DNA, 가가쿠닷컴, 그리, 스타트 투데이, M3) 의 유가증권보고 등을 집계한 것으로 종업원 수에는 파견사원과 아르바이트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8개사 중에서 가장 사원수가 많은 라쿠텐의 2011년 3월말 사원 수는 7,022명으로 최근 3년간 약 80%가 증가하였다. 가상 상점가 사업이 국내외에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고용증가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올 해에는 중도채용만으로 약 300명이 채용되었으며, 내년 봄 신규채용도 다수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교류사이트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기술계학생의 신규채용도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야후 재팬이 올 봄 채용한 신규졸업자 267명 중 약 3분의 2가 기술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게임업체인 ‘그리’의 사원수는, 인터넷 게임의 개발인원을 대량 채용한 결과 최근 1년간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NA’도 2009년 이후 계속해서 매년 4월 40명~60명 정도의 신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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